평균 러닝 페이스 올려줄 달리기 명소 4
보기에 좋은 건축물이 러닝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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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 크래프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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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50km 떨어진 중국 충저우시의 깊은 산골 마을, 밤부 크래프트 빌리지에서 아침 조깅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마을의 핵심 건물인 '인 밤부(In Bamboo)'에는 아키 유니언 아키텍츠의 세심한 손길이 담겨 있습니다.


마을의 무형 문화유산인 대나무 직조 기술을 적극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사전 제작한 부품을 운송해 조립하는 프리캐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방식을 적용해 단 52일 만에 현장 건축을 마쳤죠. 위아래로 물결치듯 흐르는 인피니티 모양의 천장과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돌길은 조깅하며 마음을 정화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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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황푸강을 따라 펼쳐진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노르웨이 건축 스튜디오 스뇌헤타가 설계를 맡았으며,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죠.


이 오페라 하우스에는 세 개의 공연장, 루프탑 무대, 그리고 24시간 개방되는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에요. 부채를 펼친 듯한 나선형 지붕과 계단은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득 담아내죠.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예술적 공간으로 새로이 자리 잡을 오페라 하우스에서 '천국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상상을 해보세요. 벌써 짜릿하지 않나요?
그랑 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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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2025 봄여름 컬렉션이 펼쳐졌던 그랑 팔레에서 러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히 브랜드의 상징적인 ‘C’ 모양을 교차시킨 세트 구조물까지 있었다면 유산소 운동을 하기에 제격이었겠죠.


이 아이코닉한 레이아웃은 모델들의 동선을 극적으로 연출하며, 화이트로 마감해 컬렉션의 우아한 실루엣과 정교한 디테일에 주목하도록 도왔는데요. 리한나의 슈퍼볼 콘서트에서 대활약을 펼친 페론 뤠팅거(Perron Roettinger)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담당한 만큼,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세트였습니다. 이제는 철거되어 직접 뛸 수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군요.
루프 오브 위즈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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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Leijonhufvud Architectural Photography

100m 달리기 몇 초에 뛰시나요? 장거리 러닝을 연습하고 싶다면 루프 오브 위즈덤(The Loop of Wisdom)만한 곳이 없습니다. 698m 길이의 루프탑 산책로는 부드러운 곡선과 유기적인 형태로 1층의 박물관과 자연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요. 더불어 최첨단 알루미늄 타일 15,218개를 조합해 마치 용의 피부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완성했죠.

©Jonathan Leijonhufvud Architectural Photography

©Jonathan Leijonhufvud Architectural Photography
네덜란드 건축 스튜디오 파워하우스 컴퍼니(Powerhouse Company)가 디자인한 이 건축물은 원래 임시 구조물이었어요. 그런데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되는 미래적인 디자인을 본 클라이언트가 영구적인 랜드마크로 남기기로 결정했는데요. 정열적인 붉은색을 띠는 이 건축물에서 러닝을 하면 평소보다 더 오래, 더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거예요.
Credit
- 에디터 차민주
- 사진 @perronroettinger @powerhousecompany @archi_union @mi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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