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서 온 잠옷과 홈웨어로 집에서도 느낌있게
가정용품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이 된 테클라의 창립자와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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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클라의 창립자 찰리 헤딘(Charlie Hedin).

테클라의 디자인 미학이 담긴 배스 로브 시리즈.
2017년 코펜하겐에서 론칭한 테클라의 진정한 시작이 궁금하다. 창립자인 당신과 코파운더이자 CEO인 크리스토퍼 율은 어떻게 의기투합했나
나는 패션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테클라를 설립했다. 곧 크리스토퍼 율(Kristoffer Juhl)이 합류해 비즈니스 방식을 강화했는데, 우리는 가정용품 카테고리에 현대성과 표현의 자유를 불어넣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 시대를 초월한 간결한 디자인 표현을 중심으로 품격 있고 기능적인 홈웨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싶었다.
테클라엔 처음부터 몇 명의 뮤즈가 있었다. 존 포슨, 도널드 저드, 르 코르뷔지에, 아그네스 마틴에게서 영감을 얻는다고 밝혀왔다
우리는 존 포슨부터 아그네스 마틴에 이르기까지 상징적인 인물에게서 얻은 영감을 브랜드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노 알토는 합리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플로럴 프린트 컬렉션에 영감을 주었으며, 이때 아르텍과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타이포그래피도 선보였다. 우리는 일상 경험을 향상시키는, 시대를 초월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지금껏 성장하는 동안 이 목표에 전념하며 제품을 개선하고 재정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설립 이후 테클라는 진화해 왔지만 이런 핵심 목적은 변하지 않았다.

타월과 매트, 블랭킷 등으로 구성된 테클라의 홈 텍스타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특유의 보편성과 특수성으로 전 세계를 설득했다. 테클라의 고향이 지닌 디자인 유산이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코펜하겐은 스칸디나비안 정신인 단순함과 의도적 디자인 정신을 구현하는 도시이며, 이는 테클라의 접근방식에서 핵심적인 요소다. 코펜하겐은 테클라의 고향이다. 우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단순함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고, 이런 디자인 유산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아이노와 알바 알토의 디자인 유산을 탐구하며 아르텍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런 가치를 고객에게 적합한 현대적인 환경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테클라의 디자인을 설명할 때 필요한 키워드가 더 있다면
시대를 초월한 품질, 현대적 가치를 염두에 둔 디자인. 우리의 미학은 건축과 현대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과 사려 깊은 컬러 팔레트, 기능성이야말로 편안함을 중시하는 우리 정체성의 핵심이다.

오라리와 협업해 일본과 스칸디나비아의 목욕 관습이 지닌 교차점을 표현한 리미티드 컬렉션.
테클라가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진행하고 있는 협업이 흥미롭다. 다양한 협업을 추구하는 원동력과 협업으로 탐구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협업은 항상 공유된 가치나 같은 생각을 가진 디자인 접근방식, 함께 특별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에서 출발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특정 분야 혹은 타깃층과 소통하는 기업들과 협력해 브랜드를 확장하거나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협업에서 발생하는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협업 컬렉션은 포용성과 개방성, 협업이라는 테클라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는 방법이다.
최근 특별히 의미 있었던 협업은
오라리(Auralee)와 협업했는데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장인 정신과 품질에 대한 그들의 헌신을 깊이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 초반에 목욕 문화에 대한 열정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걸 알게 되면서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최종 컬렉션은 일본과 스칸디나비아의 목욕 관습의 교차점을 표현하고 우리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개했다.

아르텍과 손잡고 출시한 로맨틱한 플로럴 프린트의 베딩은 아이노 알토에게서 영감받은 것.
동시대 소비자에게 테클라의 제품과 감성이 사랑받는 이유는
고품질 홈 텍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데다 테클라가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대 고객들은 이전보다 더욱 안목 있고, 자신의 가치 기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신중하게 소비하고 품질을 높이 평가하며, 집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한다. 2017년 론칭 이후 테클라는 장인 정신을 강화하며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최고의 품질뿐 아니라 공급망에 대한 뛰어난 가시성을 확보했다. 2022년에는 심층적인 추적 프로젝트를 시작해 섬유의 원산지를 추적했고, 이는 ‘B Corp’이 되는 동시에 면 제품에 대한 GOTS 인증을 획득하는 토대가 됐다.
아직 테클라 제품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침구류. 우리는 갓 세탁한 느낌을 주는 산뜻한 퍼케일 시트를 출시한 이래 리넨으로 재질을 확장했으며, 지금은 몸에 부드럽게 감기는 새틴 시트를 선보이고 있다. 침구는 우리가 처음 선보인 카테고리다. 단순하고 세련돼 일상적이고 내밀한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테클라의 철학을 잘 담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가장 개인적인 시간에 스며드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다양한 제품과 경험으로 구현하고 싶다. 결국 테클라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평온함과 편안함이라는 감각이다.
Credit
- 에디터 이경진 ・ 권아름
- 사진 TELKA
- 아트 디자이너 김강아
- 디지털 디자이너 민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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