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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도, 핑크도, 오렌지도 잠시 넣어두세요. 올여름 셀럽들의 입술에서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채도'입니다. 색을 덜어낸 만큼 피부는 더 맑아 보이고, 눈매는 더욱 또렷해졌죠. 문가영부터 카리나, 윈터, 김나영까지. 지금 가장 세련된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의 공통점을 모았습니다.
왜 요즘은 모두 채도를 뺄까요?
@m_kayoung
대세 오브 대세. 문가영의 립 메이크업은 요즘 제일 세련된 룩으로 꼽히는 로우 채도 립. 베이지를 한 방울 섞은 듯한 로즈 브라운 컬러를 입술 전체에 얇게 펴 발라 원래 입술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합니다. 립 라인을 또렷하게 그리기보다 경계를 자연스럽게 흐려 피부와 하나로 이어지는 인상을 만들죠. 덕분에 입술 볼륨이 조금 더 탄력 있어 보이고 윗입술과 인중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흐려지면서 중안부가 짧아 보이는 착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katarinabluu
@imwinter
에스파의 카리나, 윈터 역시 채도를 눌러낸 누드 핑크와 모브 베이지 계열을 선택했습니다. 불과 몇 시즌 전까지만 해도 아이돌 메이크업은 선명한 핑크 립이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K-뷰티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입술의 존재감은 한 톤 낮추고, 대신 피부의 결빛과 눈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죠. 핑크보다는 베이지가, 레드보다는 누드가 먼저 느껴지는 저채도 립은 얼굴 전체의 밀도를 한층 정돈해 줍니다.
덕분에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도 부담스럽지 않고, 한층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립밤으로 입술 결을 충분히 정돈한 뒤 매트 립을 얇게 밀착시키고, 입술 안쪽에만 투명 글로스를 살짝 얹어보세요. 윈터처럼 미세한 글리터를 중앙에만 더하면 색은 차분하게 유지하면서도 빛을 머금은 듯 입체감 있는 입술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nayoungkeem
여행지에서 볼캡과 티셔츠,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러운 김나영. 그녀의 얼굴이 편안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이는 이유는 입술에도 있습니다. 피부의 혈색만 은은하게 살린 저채도 립이 민낯에 가까운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꾸미지 않은 듯 맑은 인상을 완성하죠.
피부가 가벼운 날일수록 선명한 레드나 오렌지 립은 오히려 입술만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입술 본연의 색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핑크 베이지를 여러 번 얇게 쌓아 올리면 피부의 투명감이 살아나고 얼굴 전체가 한결 깨끗해 보입니다.
@marcellasne_
@lavieenbluu
로우 채도 립 메이크업은 입술만 보면 심심할 수도 있지만, 피부 표현과 어우러졌을 때 오히려 얼굴 전체가 훨씬 깨끗하고 맑아 보입니다. 단, 평소보다 베이스를 조금 더 균일하게 정돈하고 입술 주변의 붉은 기를 컨실러로 가볍게 정리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컬러가 쨍하지 않은 만큼 고급스럽게 발색 되려면 이 루틴이 필수라는 사실. 피부는 더욱 얇고 투명하게, 눈매는 더욱 섬세하게, 입술은 원래 내 입술보다 조금 더 맑은 정도. 올여름 고급진 인상 만들기는 이렇게 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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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장마에도 끄떡없는 올여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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