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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로 알아보는 10월 첫째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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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
언니는 여섯 살, 나는 네 살. 언니가 하면 뭐든 따라 했다. 엄마 옷을 원피스처럼 입고 춤추던 우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친한 친구다. 배와 비행기, 공룡과 토끼 등을 종이접기로 만들 수 있었던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루이 비통 룩을 언니와 함께 트윈 룩으로 연출하고 싶다. 멋진 환상의 듀오처럼! - 기원영(포토그래퍼)
AURALEE
사진 속 엄마의 앳된 모습은 내가 태어나기 전이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반묶음 머리를 하고 형을 챙겨 고즈넉한 곳으로 여행을 떠났을 엄마에게 오라리 룩을 입혀주고 싶다. 날이 차다고, 체크 머플러를 둘러주며 말하고 싶다. - 오권호(모델)
PRADA
CHANEL
가족과 함께 창경궁에 나들이 갔던 날. 무채색 수트를 단정하게 입었던 날을 되돌려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를 더해 연출하고 싶다. 실제로 엄마는 다채로운 컬러를 대담하게 입고, 입히는 사람이었으니까. 지금까지 샤넬 재킷 한 벌 사주지 못한 딸이 이번 기회에 가상 효도도 할 겸! - 이경은(비주얼 디렉터)
JUUN. J
어릴 때부터 거미를 좋아했다. 사진 속의 장난감 거미로 시작해 최근까지 20마리의 거미를 키웠다. 내가 거미를 키웠듯, 삼촌은 서울에 머물던 나를 키웠다. 7년 동안 서울살이를 도와준 삼촌은 일명 ‘서울 아빠’였다. 함께 있으면 무적처럼 느껴졌던 삼촌과 내가 파워 숄더의 단단한 가죽 재킷 룩을 맞춰 입는다면 서로를 보듬어 키웠던 시간이 더 멋지게 기억될 것 같다. - 오성재(포토그래퍼)
MATIÉRES FÉCALES
캐츠 아이 선글라스와 악어가죽 백, 손에 쥔 하얀 장갑만 봐도 알 수 있듯 1950년대 후반에 찍힌 할머니는 한복도 남다르게 입는 멋쟁이였다. 시대를 넘나드는 할머니의 감각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컬렉션을 전개하는 마티에르 페칼의 룩을 할머니에게 선보이고 싶다. 과장된 실루엣의 아방가르드한 드레스가 우아한 그녀를 초현실적인 어딘가로 데려갈 테니. - 서민진(위크제너레이션 디자이너)
PILLINGS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눈이 펑펑 온 날, 친구들과 학교에서 만나 뛰어놀았다. 추위를 많이 타서 한겨울에 패딩 없이 집밖에 나간다는 건 상상할 수 없지만 필링스의 한껏 부풀어오른 니트 드레스라면 한 번쯤 꿈꿔 볼 만하다. 방학이 끝난 뒤 백팩 차림에 메리 제인 슈즈를 신고 등교하는 모습을 말이다. - 이유미(할로미늄 디자이너)
RABANNE
앨범을 보다가 엄마 몰래 가져와 문 앞에 붙여 둔 사진. 컬러플한 드레스를 입고 꽃구경을 갔을 ‘20대 소녀 같은 엄마를 잊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꽃만 보면 스마트폰을 꺼내 드는 엄마에게 그때 입었던 도트 프린트는 지금도 유효하고, 햇볕에 잘 그을린 브라운 백은 언제나 옳았음을 말해주고 싶다. - 김지회(비주얼 디렉터)
DRIES VAN NOTEN
불국사 데이트 중 엄마가 찍은 아빠 사진. 요즘 아빠의 옷장은 등산복으로 가득하지만 28세의 아빠는 화려한 프린트의 블루종에 벨보텀 팬츠를 매치하는 멋쟁이였다. 그때 아빠가 컬러와 패턴을 더 자유롭게 즐겼다면 지금의 옷장 모습도 달라졌을까? 그렇다면 아마 우린 옷을 공유하는 부녀가 됐을지도 모른다. - 박현경(포토그래퍼)
CHANEL
오빠와 싸우고 난 후 뽀로퉁한 모습을 부모님이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머리핀 하나도 화려하고 독특한 걸 골랐던 ‘어린 날의 나’에게 편안하지만 멋스러운 샤넬 핑크 블루종을 입히고 토닥여주고 싶다. ‘다 울었니? 이제 할 일 하자.’ - 조안(모델)
JUNYA WATANABE
유치원 시절, 친구들과 캠프를 떠난 나는 흥미롭지만 낯설고 무서웠을 것이다. 그 아이에게 인형을 한데 끌어모은 듯한 준야 와타나베의 드레스를 입혀주고 싶다. 너를 위해 세상에 있는 모든 애착 인형을 가져 왔노라고. 그러니 오늘밤은 혼자가 아니라고 말이다. - 임진(스타일리스트)
* 합성된 이미지는Chat GPT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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