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올가을 자켓은 좀 더 패셔너블해도 됩니다

평범하면 재미없잖아요? 자켓 하나로 시선 강탈하는 법!

프로필 by 송소형 2026.10.19

가을은 레이어링의 계절입니다. 여름에는 드레스 한 벌이나 스커트 하나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옷장 속 아이템을 하나둘 꺼내 조합하는 재미가 있죠.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이템은 단연 자켓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려면 어느 정도의 감각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존재감 있는 자켓 하나만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자켓을 중심으로 나머지 아이템을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공들여 완성한 듯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2026 가을 시즌 자켓 트렌드의 핵심은 과감한 디테일과 시선을 사로잡는 실루엣입니다. 런웨이부터 리얼 웨이까지 화려한 장식과 독특한 형태의 아우터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프린지 백과 개성 넘치는 주얼리처럼 자켓 역시 대담하고 화려할수록 더욱 매력적인 시즌입니다. 올가을 눈여겨봐야 할 여섯 가지 자켓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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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밀리터리 자켓

앤 드뮐미스터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앤 드뮐미스터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랄프 로렌 2027 봄 여름 컬렉션

랄프 로렌 2027 봄 여름 컬렉션

나폴레옹 밀리터리 자켓의 귀환은 지난봄부터 예고됐습니다. 앤 드뮐미스터와 랄프 로렌의 런웨이에 등장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한층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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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드 장식부터 목을 감싸는 스탠드 칼라, 섬세한 자수와 반짝이는 골드 버튼까지.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한 실루엣에 화려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극대화했습니다. 평범한 팬츠에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죠.



드라마틱한 더스터 자켓

랄프 로렌 2027 봄 여름 컬렉션

랄프 로렌 2027 봄 여름 컬렉션

랄프 로렌 2027 봄 여름 컬렉션

랄프 로렌 2027 봄 여름 컬렉션

이번 시즌에는 자켓의 길이도 한층 과감해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발목 가까이 길게 떨어지는 더스터 자켓이 있죠. 랄프 로렌의 2027 봄 여름 컬렉션에서는 자수 장식을 더한 차분한 청록색 벨벳 더스터가 런웨이를 장식했습니다. 걸을 때마다 부드럽게 흩날리는 실루엣은 힘을 뺀 우아함이 무엇인지 보여줬죠.


이번 시즌 더스터 자켓은 보헤미안 감성과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는 낭만적인 디테일을 더해 더욱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길이만 보면 코트에 가깝지만, 가볍고 유연한 소재 덕분에 자켓처럼 부담 없이 걸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길게 흘러내리는 실루엣 하나만으로도 스타일링에 우아한 움직임을 더할 수 있죠.



판커우 장식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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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자켓을 고를 때는 여밈 장식부터 살펴보세요. 동양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판커우(Pankou) 장식이 새로운 디테일로 떠올랐으니까요. 프로그 클로저(Frog Closure)라고도 불리는 판커우는 끈을 엮어 만든 장식적인 매듭 단추를 뜻합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밀리터리 자켓과 블레이저에 조금씩 등장하더니, 이제는 주목해야 할 디테일로 자리 잡았죠.

칼마이어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칼마이어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특히 칼마이어의 2026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골드빛 자카드 소재의 자켓이 대표적입니다. 주로 스탠드 칼라와 함께 활용되는 판커우 장식은 미니멀한 자켓에는 은근한 포인트를, 보헤미안 스타일에는 한층 풍성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작은 단추 하나가 자켓의 인상을 완전히 바꿔놓는 셈이죠.



페플럼 자켓

Launchmetrics 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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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실루엣의 인기는 자켓에서도 계속됩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드레스와 블라우스를 중심으로 사랑받았던 페플럼 디테일이 아우터까지 영역을 넓힌 것인데요.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고 그 아래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980년대 블레이저를 연상시키는 과장된 어깨와 구조적인 실루엣이 더해져 한층 강렬한 인상을 완성하죠. 넉넉하고 박시한 아우터가 지겨워졌다면 페플럼 자켓에 주목해 보세요. 허리의 곡선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여성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미니멀 칼라 & 칼라리스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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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장식만이 이번 시즌의 정답은 아닙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디테일을 덜어낸 자켓도 눈길을 끌고 있죠. 대표적인 것이 칼라리스 자켓과 미니멀한 스탠드 칼라 자켓입니다. 목 주변을 간결하게 정리한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을 완성하는데요. 일반적인 테일러드 칼라 대신 목선을 따라 짧게 올라오는 스탠드 칼라를 선택하면 한층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 속에서도 색다른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미니멀리즘을 사랑한다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자켓입니다.



퍼널넥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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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높이 감싸는 퍼널넥 자켓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됩니다. 약 3년 전 피비 파일로가 다시 주목하게 만든 이 디자인은 이번 시즌 더욱 과감한 비율로 진화했는데요. 넉넉한 박시 실루엣에 목을 감싸는 높고 구조적인 칼라가 더해져 시크하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클래식한 봄버 자켓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퍼널넥 자켓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죠. 목을 든든하게 감싸주는 디자인 덕분에 쌀쌀한 가을바람을 막아주는 실용성까지 갖췄습니다. 편안하면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면 퍼널넥 자켓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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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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